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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123정 정장 체포…단원고생들 "적극 구조 없었다"

입력 2014-07-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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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팽목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나와 있죠? (네, 팽목항입니다.) 세월호의 첫 구조정이었던 해경 123정의 정장이 긴급체포된 소식이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광주지검 해경 전담수사팀은 세월호 사고 당시 처음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한 해경 123정의 정장 김모 경위를 어제(29일)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경위에게 현재 적용된 혐의는 부실 구조 논란을 피하기 위해 근무일지를 찢어버린 뒤 허위로 작성한 혐의입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진행된 단원고 생존 학생들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해경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조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증언과 추가 조사를 통해 검찰은 김 경위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오후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수색 상황도 알아보죠. 마지막 격실의 부유물 제거 작업, 이제 끝이 보인다고요?

[기자]

네, 마지막 111번째 격실의 부유물을 제거 중인 합동구조팀이 빠르면 1주일 안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좌현 선미에 있는 마지막 격실에는 최소 1명의 단원고 학생이 있을 걸로 예상되는 곳입니다.

구조당국은 민간업체 88수중이 부유물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면 곧바로 해군과 수색 구역을 교대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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