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팽목항에 있는 서복현 기자를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민간인 잠수부들을 다시 투입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확인차 연결을 하도록 하죠.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입니까? 저희가 오늘 민간 잠수사들 그리고 해경측과의 갈등을 보도를 해드렸는데, 결국 해경측에서 민간인 잠수 요원들을 다시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 모양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 연결을 했을때만 해도 실종자 가족들이 빠른 수색을 위해서 민간인 잠수사들을 투입해야 된다 이렇게 강하게 요청을 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 상황에서 단 1구의 시신이라도 찾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까지 말하면서 해경측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결국 서해해경청장은 민간인 잠수사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배를 준비하라고 까지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 이후에 현재 임시천막에서 대기하고 있던 민간인 잠수사들은 상황실로 모두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제가 민간인 잠수사와 통화를 했는데요. "이미 출항 준비, 수색 작업에 나설 준비는 모두 끝이 났고, 배가 준비되면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다" 이런 대답까지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배가 이곳 팽목항에 마련이 되면 바로 구조 작업 현장으로 떠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오늘 밤에 구조작업을 하러 떠날지 여부는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준비를 하고 있다면 빠르면 오늘 밤에 투입이 될 수 있을 텐데, 다만 아까 저희가 말씀드린대로 이미 오늘 오후 늦게부터 물살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해서 내일 하고 모레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아서 민간 잠수요원들도 각별히 조심을 해야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