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졸자에 '도제식 수업'…중기 취업시 300만원 장려금 지급

입력 2014-04-15 22:04 수정 2014-04-16 0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들어간 근로자에게 3년간 매년 100만 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또 취업 후에 대학 갈 기회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대졸자 위주였던 고용정책의 초점이 넓어지는 건데 효과가 좀 있을까요.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21살 박준수 씨. 업무는 적성에 맞지만,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습니다.

[박준수/중소기업 직원 : 중소기업에 간 애들을 보면 급여를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하니까 퇴사를 하고….]

한 취업정보업체의 조사 결과, 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4명은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옵니다.

정부가 대졸자, 대기업 위주였던 고용 정책 초점을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전체로 넓혀,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 고졸 신입 근로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근속 장려금을 지급해 장기 재직을 유도합니다.

또 수업과 직업 훈련을 병행하는 스위스의 도제식 직업학교도 도입합니다.

취업 후에 대학에 진학할 기회도 크게 넓힙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정부는 청년들이 졸업 후 빠른 시일 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중소기업 근로조건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또, 청년 실업자의 다수인 대졸 실업자 대책은 빠져 있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취업 시험 준비생 100만 명 육박…6년간 40% 증가 "삼성맨 되자" 10만 명 응시…미국·캐나다서도 실시 [이슈격파] '억대 연봉' 41만 명…또 다른 불씨되나? 10만 명 지원한 '삼성고시', 긴장감 넘치는 현장 가니 돈 잘버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고용 쏠림현상 심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