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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KKK 망령…유대인 시설에 총기 난사 '3명 사망'

입력 2014-04-15 22:08 수정 2014-04-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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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리에 흰 복면을 쓴 KKK. 한때 흑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던 인종차별 조직인데요. 수십 년간 잊혔던 이 단체가 이번엔 유대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미국 캔자스주 유대인 시설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은 유대인들의 축제인 유월절 전날, 현지시각으로 13일에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유대인 시설에 총기를 난사했고 3명이 숨졌습니다.

73살의 백인인 이 남성은 1980년대에 과격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의 캐롤라이나 지부를 창설한 인물이었습니다.

[윌 코포론/희생자 가족 : 한 미치광이 때문에 우리 가족은 아무 이유 없이 무너졌습니다.]

최근에는 반유대주의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되면서도 '히틀러 만세'를 외칩니다.

[하일 히틀러! (히틀러 만세!)]

[마이크 케스트/FBI 수사요원 :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의 일종으로, 용의자는 인종과 종교에 근거해 사람들을 해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직후 만들어진 KKK단은 20세기 초에는 조직원 수가 400만에 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약 8,000명 정도의 군소조직입니다.

수십년 동안 'KKK'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미국 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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