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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탈북 고아 9명 中 추방…북한 대사관에서 잡아갔다

입력 2013-05-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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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고아 9명 中 추방'

라오스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던 탈북고아 9명을 중국으로 추방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이 이들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이들 청소년 고아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기 위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고아 9명이 라오스에서 현지 공안에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추방당한 이들은 모두 고아 출신으로 15살에서 22살의 남자 7명과 여자 2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달초 중국에서 라오스로 넘어와 현지 공안의 검문과정에서 적발돼 결국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부는 탈북자가 억류된 사실을 파악한 즉시 라오스 정부에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측 인도에 당초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라오스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탈북자 전원을 어제 중국으로 추방한 것입니다.

라오스 당국이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추방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한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탈북자를 돕던 현지 선교사 장모씨는 이민국 조사 직후 북한 대사관에서 탈북고아들을 직접 데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씨는 현재 라오스 이민국에 억류중입니다.

[장모씨/라오스 현지 선교사 : (북한이 개입한 정황이 있나요?) 그럼요. 모두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갔어요. 이민국 직원이 출근해서 나중에 전화하겠습니다.]

또 이들이 추방된 중국 항공편에도 북한 관계자 여러 명이 호송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자들은 조만간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28일 저녁 윤병세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고, 이경수 차관보를 팀장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탈북 고아 9명 中 추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북 고아 9명 中 추방, 안타깝다" "탈북 고아 9명 中 추방, 북한으로 돌아가면 과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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