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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도박 판돈 놓고 옥신각신…판돈 어떻게 계산할까?

입력 2012-06-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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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억 원이냐, 수백만 원이냐. 불교계에 파문을 몰고 온 승려도박사건. 그 판돈 규모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판돈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이한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찰이 도박 현장을 덮칩니다.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나서 판돈의 규모를 계산합니다.

20만원을 넘으면 형사입건되고 1천만원 이상일 경우는 구속영장까지도 신청됩니다.

그렇다면 판돈은 어떻게 계산할까?

과거에는 한판에 걸린 돈에 도박 횟수를 곱했습니다.

즉 100만원을 걸고 10번 하면 판돈은 천만원이 되는 겁니다.

요즘은 도박판에서 압수한 돈의 총액을 판돈으로 계산합니다.

가령 3명이 각각 50만원, 100만원, 150만원을 갖고 있었다면 판돈은 300만원이 됩니다.

도박 규모를 키워 처벌수위를 높이려던 관행을 개선한 겁니다.

승려도박사건의 경우 판돈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폭로를 한 성호 스님은 "억대 도박"이라는 주장인 반면, 당사자들은 "수백만 원에
불과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영상 분석으로 도박 행위는 확인됐지만 현장을 적발한 게 아니어서 정확한 판돈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승철/변호사 : 법원은 도박의 시간과 장소, 도박자금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박죄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불교계에 파문을 몰고 온 승려도박사건.

이번엔 판돈을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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