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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유별난 '금 사랑'…세계 최대 금 소비국 부상

입력 2012-03-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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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의 금 사랑은 유별난데요. 물가 급등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용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 베이징의 대형 금 도소매시장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금으로 만든 목걸이와 팔찌 그리고 다양한 장식품 등 금을 소재로 한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끕니다.

[직장인 : 일종의 투자 차원에서 황금을 사죠.]

장바구니를 들고 대형 할인마트에 들른 손님들도 금은방을 찾습니다.

[직장인 : 어머니가 금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좋아하시고요. 금은 갖고 있으면 돈이 되잖아요.]

고속 경제성장으로 소득이 늘면서 중국인들의 귀금속 소비와 금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금 수요가 전년대비 20% 증가한 반면, 인도의 금 수요는 7%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중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당국이 부동산 투자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체 투자처로 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 안팎의 물가상승률도 금 투자를 부추깁니다.

[궈화백화점 귀금속 매장 매니저 : 자산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수단으로 금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배로 늘었습니다.]

한편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원유와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폭등을 일으켰던 중국이 금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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