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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마지막까지 색깔론…안쓰러워"

입력 2017-05-06 19:11

"색깔론, 종북타령, 품격없는 정치 퇴출해야"
"역사를 바꾸는 표는 문재인에게 보내는 것뿐"
"같은 값이면 문재인 찍어야" 투표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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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 종북타령, 품격없는 정치 퇴출해야"
"역사를 바꾸는 표는 문재인에게 보내는 것뿐"
"같은 값이면 문재인 찍어야" 투표 참여 호소

문재인 "홍준표, 마지막까지 색깔론…안쓰러워"


문재인 "홍준표, 마지막까지 색깔론…안쓰러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에게 '정권교체가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마지막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가 안쓰럽다"고 비꼬았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선거 때마다 고질병인 색깔론, 종북몰이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경기 안산·서울 강남을 차례로 돌며 빡빡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세 곳 유세에는 각각 1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더해서 두 가지 목표를 추가하면 어떻겠냐"며 "첫째 우리 정치에서 색깔론, 종북타령 추방하기, 둘째 '품격 없는 정치 퇴출하기'다. 흑색선전, 색깔론, 종북타령, 저질정치를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단언했다.

그는 바른정당 의원의 집단 탈당에 대해서는 "보수개혁을 다 내팽개치고 문재인의 정권교체를 막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게 정치냐. 이 사람들이 진짜 보수 맞냐.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문재인에게 보내주신 한 표 한 표가 개혁의 동력"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힘이 된다.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표는 오직 문재인에게 보내는 표뿐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문재인이 몇 퍼센트를 기록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50%를 넘나 안 넘나,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유세장을 찾은 청년세대를 향해 "마침 선거 전날이 어버이날이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이번에는 문재인 뽑아 달라'고 설득해주시겠냐"며 "나는 벌써 투표했다고 놀지 말고 9일에 투표 안 한 주변 사람을 찾아서 전부 투표장으로 보내 달라. 같은 값이면 문재인 찍으라(고 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유권자 한 표의 가치가 4726만원'이라고 언급한 뒤 "그만큼 우리 한 표가 소중한 것이다. 투표 안하면 '정치 못 한다' 그렇게 불평할 자격도 없는 것"이라며 "투표 안 한 사람에게도 '당신의 투표값이 이렇게 비싼거다' 꼭 좀 가르쳐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지역 공약으로는 ▲해경 부활 ▲인천과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 벨트 조성 ▲부평, 남동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조성 ▲계양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최고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도서주민에게 보조항로부터 공영제 우선 도입 ▲생활항로에 공영제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중앙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기록을 '대통령지정기록물'로 분류해 봉인했다는 논란에 대해 "너도 나도 문재인을 찍어서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하면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열람을) 요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수도권 공약으로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 사업 추진 ▲지하철 급행화를 광역 순환철도 건설과 연계 ▲용인-기흥-동탄-오산까지 분당선 노선 연장 ▲시흥-의왕-군포-경기남부에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안산공동체 회복사업 지원, 사이언스 벨리 조성 ▲안양에 친환경 융합테크노 벨리 조성을 꺼내 놨다.

문 후보는 이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는 "(부패 기득권세력)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야만 할 수 있다"며 "그래야 국정농단 세력도 발목을 못 잡지 않겠냐"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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