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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카펠라 삼엄 경비 속…섬 곳곳 '평화 기원' 메시지도

입력 2018-06-10 21:29 수정 2018-06-11 04:13

"내일부터는 섬 통행 일부 제한" 관측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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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섬 통행 일부 제한" 관측도 나와


[앵커]

저한테 들어온 내용으로는 아까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총리 간의 모두발언이 잠깐 좀 들어와 있는데 저희들이 이미 전해드린 대로 여기에서 이제 회담을 열리게 해 줘서 감사하다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두발언이 있었고 리셴룽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한다, 물론 이것은 양국의 정상들이 합의해서 이곳으로 정한 것일 테니까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리셴룽 총리가 말했고 리셴룽 총리가 한 얘기가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오랜 시간 한반도 상황을 지켜봐왔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의례적인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번 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열게 된 어떤 정당성 이런 것들을 리셴룽 총리가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셴룽 총리가 또 한 얘기는 우리는 북한 인민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발전을 지켜봐왔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또 북한 국민의 재능이 발휘될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 여기까지가 총리 오피스. 그러니까 총리사무실이 공개한 오늘(10일) 모두발언 내용입니다.

서로 덕담을 나눈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시간은 여기 7시 34분이고요. 한국 시간은 8시 34분이죠. 정확하게 앞으로 1시간 뒤에 예정대로라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기 미군기지에 도착해서 본인의 숙소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오늘 도착하게 되는 북·미 정상. 내일 모레면 드디어 역사상 처음으로 마주앉게 되죠. 그 담판의 현장이 될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앞에도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회담일이 다가오면서 그 근처에 접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카펠라 호텔 바로 맞은편에 나와 있는데 오늘부터 호텔 바로 앞은 물론이고 이렇게 길 건너편에까지 통행을 제한하기 위한 노란색 펜스가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보시는 것처럼 아치형 천막이 처져 있는데 경찰이 들어오는 차량을 검문검색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또 바로 옆에는 경찰의 지시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는 안내문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센토사 섬 전체가 아예 특별행사구역인 거죠, 그러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부터 시작해서 오는 14일까지 센토사 섬 전체는 물론이고 주변 해역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오늘까지는 이 섬 안으로의 진입이 비교적 자유로웠는데요.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는 물론이고 차량을 타고 다리를 건너서 넘어오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또 회담장 바로 앞에 위치한 유명 놀이공원인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주말인 오늘 정상 운행해서 회담장 바로 앞까지 사실상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는 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섬 내부로의 진입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요.

오늘 하루 종일 센토사 섬 주변 해역에는 군함과 헬기가 떠다니면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 싱가포르 현지 언론의 일부 보도를 보니까 회담 당일에도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는 움직인다, 다만 검문검색은 굉장히 강화돼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다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거 아직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박현주 기자의 얘기를 보면 오늘까지는 그래도 자유로워도 내일부터는 통제가 강화되지만 않겠느냐. 회담 당일까지도 그럴 것이라니 그런 통행이 자유로울 것이라는 현지 일부 언론 보도는 아직 뭐라고 확인하기는 어려운 거죠, 박현주 기자?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상 센토사 섬 자체가 주요 관광지역인데다 이곳에 있는 리조트에 묵는 숙박객들도 있기 때문에 통행을 완전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회담 당일에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무조건 다 막는다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으로 일단은 보이는데 좀 보도록 하죠. 그리고 저희들이 이제 조금 아까 화면에서 센토사 섬 내의 카펠라 호텔로 올라가는 그 입구를 몇 차례에 걸쳐서 보여드렸는데 거기만 막아놓으면 지금 센토사 섬 중앙에 가장 꼭대기에 있는 카펠라 호텔로는 아무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아마 다른 지역은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은 됩니다. 이렇게 경비는 삼엄한데 뭐라고 할까요. 세계 담판이 벌어지게 될 센토사 섬 내에서 평화를 기리는 그런 분위기, 행사 이런 것들도 좀 있다면서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섬 곳곳에 북·미 정상회담의 평화로운 결과를 기원하는 그런 메시지가 깃들고 있습니다.

특히 센토사 섬 서쪽 끝에 실로소 요새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대포에 꽃다발 장식과 또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장식이 새롭게 걸렸습니다.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의 평화로운 결과를 기원하기 위해서 새롭게 설치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현주 기자가 센토사 섬 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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