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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인터뷰]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입력 2017-05-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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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8시까지 도착만 하시면 8시가 넘어도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72.7%를 나타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많은 전문가들, 특히 선관위 쪽에서도 80%까지 예상을 했는데, 지금부터 많이들 나가주시면 80%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임시공휴일이고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신 분들, 사전투표하신 분들은 이 광장에 낮부터 많이들 와 계십니다. 특히 저희 JTBC 열린 스튜디오 주변에는 발 디딜 틈 없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아까부터 자리해 계시는데요.

이제는 여러분들의 순서입니다. 사실 이 광장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하죠. 여러분들의 말씀을 지금부터 듣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보도로 여러분들께 친숙한 심수미 기자와 안나경 앵커와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있는 JTBC 팩트체커 오대영 기자가 스튜디오 옆에 나가 있는데요. 먼저 심수미 기자, 나와주세요.

[심수미 기자]

네, 저는 광화문 스튜디오 객석 바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부터 이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십니다. 한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몇시쯤부터 광장에 나왔나
[오후 2시경부터 와 있어]

Q. 오랫동안 광화문 광장을 지킨 이유는
[사실 기쁜 마음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지난번 대선 투표를 솔직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마음에 집에만 있기엔 좀 그렇고, 대통령을 국민이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왔습니다. (어떤 면에서 잘못했다, 좀 아쉽다고 생각하셨는지요?) 중간 기성세대로서 저희 부모님 세대는 지난 대선에 어떤 그리움에 의해 많이들 투표하셨고, 저희는 기성 정치인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느껴서 새로운 여성 리더를 생각하며 뽑았는데 너무나 투표를 잘못하지 않았나 해서 이번 투표는 기분 좋고 그런 게 아니라, 보궐선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두운 마음으로 했는데요.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날이니만큼 JTBC 선거방송 구경 차 왔습니다.]

Q. 새 대통령에게 바람이 있다면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다같이 합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오대영 기자]

네, 저도 광화문 광장 한 가운데 있습니다. 빗방울이 그쳤고 좀 쌀쌀한데요.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있어 날씨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할 분이 옆에 나와 계신데요. 25살 여성 유권자입니다.

Q. 2번째 대통령 선거 치른 소감은?
[지난번엔 고민 없이 마음에 든 후보 있어 바로 찍어. 이번엔 꼼꼼하게 공약 체크하고 기표까지 계속 고민해.]

Q. 왜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나
[촛불집회 나왔을 당시 투표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그래서 시민분들과 함께 개표 지켜보게 된 것.]

Q. 새 대통령에게 바람이 있다면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고 욕 안 먹는 대통령 됐으면.]

[손석희 앵커]

Q.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가
[상식이 통하는 나라,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강한 나라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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