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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cm 프레이저 프라이스, 가장 작지만 최고 빨랐다

입력 2015-08-25 22:48 수정 2015-08-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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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우승은 우사인 볼트와 같은 자메이카 출신의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차지했습니다. 키 1m 52cm에 불과한 그녀가 어떻게 보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0000m에서 동메달을 섣불리 자축하다 추월당한 미국의 허들.

여자 100m 결승에서 프레이저도 피니시라인 앞에서 환호했지만 1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10초76, 가장 빨랐습니다.

키 1m79cm의 네덜란드 시퍼스도, 키 1m75cm의 미국 보위도, 30cm 작은 프레이저 뒤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키와 짧은 다리, 프레이저는 짧은 보폭의 한계를 잰걸음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100m를 뛰는데 51걸음, 볼트보다는 10걸음, 다른 여자선수보다 너댓 걸음 많습니다.

1990년대 남자 200m와 400m를 주름 잡았던 존슨의 스타카토 주법을 연상시킵니다.

프레이저는 이번까지 올림픽에서 2개, 세계선수권에서 3개의 100m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머리를 자메이카 상징색인 녹색과 노란색으로 꾸민 프레이저, 그가 가장 돋보인 건 화려해서가 아니라 가장 빨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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