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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 출석…"조사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입력 2015-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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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오늘(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 지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성완종 전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사기와 횡령 그리고 분식회계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인데요.

검찰은 먼저 성 전 회장이 자원개발 명목으로 460억 원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재무상황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를 동원해 200억 원가량의 기업 자금을 횡령하고 특히, 융자금 등을 지원받기 위해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성 전 회장이 보름 만에 출석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일단 검찰은 성 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기업 계열사의 실소유주인 성 전 회장의 부인과 자금 담당자인 경남기업의 전 부사장 한모 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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