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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수수 물증 확보"…신계륜 "국회의원 모독"

입력 2014-08-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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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의 정치권로비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글자를 빼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돈을 받은 물증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당사자인 신계륜 의원은 혐의 내용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물증은 CCTV 영상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이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장소 주변의 CCTV에서 돈을 전달받은 사람의 모습을 확보했고, 이들 사이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분석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만으로 현역 의원을 소환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의원 보좌관 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한편, 김 이사장 등과 함께 '오봉회'라는 사모임 활동을 한 전직 의원 1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 중 1명인 신계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계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회의 정당한 입법권에 대한 검찰의 중대한 침해라고 생각하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 모두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 될 것입니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 주 중반까지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끝내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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