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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선발대, 전세기편으로 방북…가수들 어떤 선곡?

입력 2018-03-29 20:26 수정 2018-03-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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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선발대는 오늘(29일)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출연 가수들은 어제 1차 합동연습을 가졌다고 합니다. 아직 조용필씨 정도만 선곡 내용을 공개했지만, 다른 가수들도 나름의 의미있는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착지는 평양, 김포공항 알림판에 낯선 두 글자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예술단 선발대 70여 명은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공연장 무대 설치를 위한 기술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틀 뒤 평양으로 향하는 가수들은 어제 다같이 모여 입을 맞췄습니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에서 불렀던 노래 '친구여'를 이번에는 후배들과 같이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 단발머리 (조용필)

'단발머리'를 비롯해 '꿈', '여행을떠나요' '그 겨울의 찻집'까지 노래 선곡도 마쳤습니다.

가수 강산에는 평양 공연이 누구보다 뜻깊습니다.

직접 만든 노래 곳곳에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의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그 노래만은 너무 잘 하는 건 우리 아버지 레퍼토리" - 라구요 (강산에)

강 씨는 "가고 싶다고 갈 수 없고,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는 곳에서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열리는 평양 공연의 제목은 '봄이 온다'입니다.

(화면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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