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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트럼프, 새 안보전략 발표…북 압박도 강조

입력 2017-12-19 21:15 수정 2017-12-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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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신 안보전략을 밝혔습니다. 68페이지인 안보전략 보고서에는 북한의 핵개발을 현 수준에서 묶자는 핵동결론 대신에 한반도 비핵화를 꼭 이루겠다는 등 북한이라는 단어가 17번 나옵니다. 다만, '선제타격론'이라는 용어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 비슷한 내용이 있긴 있어서 이건 잠시 후에 주미대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주미대사가 본 美 새 안보전략, 파장은? (http://bit.ly/2yXCPf9)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핵 상황은 제가 대통령이 되기 전 다뤄졌어야 합니다. 그땐 쉽게 처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는 이제 저에 의해 처리될 겁니다.]

트럼프는 또 보고서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 동결론을 일축하며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선제타격이나 예방적 전쟁을 언급했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이 단어가 빠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군사옵션'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으로 표현됐습니다.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 선제타격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6개월 뒤 이라크전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북한의 위협을 무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방어 옵션은 더 적어진다고 했습니다.

마냥 앉아서 해결을 기다리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이란 단어는 무려 17번이나 등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인식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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