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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무성한 현대중공업 세무조사…칼 끝은 MB맨?

입력 2015-04-03 15:28 수정 2015-04-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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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정국에서 현대중공업의 때아닌 세무조사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합니다.

보통 정기 세무조사가 5년에 한 번씩인데 2010년에 받았으니 딱 시간이 맞다는 얘기죠.

하지만 의문은 많습니다. 한 신문의 사설을 볼까요?

왜 이런 시기에 세무조사를 하느냐, 의문을 제기합니다.

현대중공업 경영이 좋지 않죠. 지난해 손실이 3조 원이 넘고 그래서 구조조정 중입니다.

임원 30%가 집에 갔고 대규모 희망퇴직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럴 때는 세무조사를 잘 하지 않죠. 기업을 더 어렵게 해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깐요.

또 울산에 본사가 있는 현대중공업에 서울 국세청이 참여한다는 것도 의아합니다.

조사1국이 참여를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는 다 아시다시피 정몽준 전 의원이죠.

정몽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그래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정몽준 전 의원은 나야말로 원조 친박이라고 했죠? 들어볼까요?

[정몽준 전 의원/2014년 2월 : 저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이고,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선대위원장을 했잖아요. 앞으로 언론에서 저두 친박으로 써주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당시 언론은 친박은 김황식 전 총리를 밀었고 정몽준 전 의원은 친이, 최소한 비박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검찰과 국세청의 칼 끝이 자꾸 이명박 전 대통령 쪽으로 모이고 있다고 보면 너무 억측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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