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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4차 방북 기뻐…비핵화 시간 게임 안 할 것"

입력 2018-10-04 07:12

"2차 정상회담 준비…비핵화 구축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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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준비…비핵화 구축 계기"

[앵커]

오는 7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비핵화 시간 게임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4차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약속을 진전시킬 기회"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사흘 뒤, 평양방문을 알리면서 미 국무부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다는 부분까지 공식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번 방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이 이번에 논의가 되냐는 질문에 말은 아꼈지만 이번 방북이 정상회담 준비뿐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이번 방북을 통해 두 정상의 정상회담 뿐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길을 만드는 우리의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더 깊은 이해와 더 많은 진전, 앞으로 계획을 얻을 수 있다고 낙관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워싱턴 현지시간 3일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합의를 진전시킬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북한으로 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 말입니다.

종전선언 문제도 주말 방북에서 결론을 내느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과 다른 협상 진행 사항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2년, 3년이 걸리든 비핵화를 놓고 시간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전적으로 옳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핵은 수십 년 동안 두드러진 장기 문제"라며 "비핵화를 빨리하고 싶지만 정해진 시한에 맞추는 시간게임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우리에게 비핵화를 달성할 능력을 제공하는 경제 제재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종전은 흥정대상이 아니다"라며 영변 핵시설 사찰의 대가로 제재 완화 등 플러스알파를 요구한 데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조기에 성사됨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은 10월 말~11월 초, 중간선거 이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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