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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시신이 조작?…러 거짓말, 위성에 딱 걸렸다

입력 2022-04-05 19:40 수정 2022-04-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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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는 부차 등에서 나온 '민간인 시신' 영상과 사진이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시신을 가져다 놓고, 조작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사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성 사진 속 사실들은 러시아의 주장과 정면 배치됩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간위성 업체인 맥사가 찍은 우크라이나 사진입니다.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퇴각한 북부도시 부차를 찍은 겁니다.

러시아가 퇴각한 후 4월 2일 찍힌 사진엔 차량 2대 앞에 시신이 놓여 있습니다.

12일 전인 3월 21일 찍힌 같은 장소 사진에도 거의 똑같은 위치에 시신이 나옵니다.

맥사 측은 민간인 시신이 러시아군 퇴각 전부터 방치돼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소 11구의 시신이 러시아가 부차를 점령한 3월 11일부터 거리에 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퇴각 후 우크라이나군이 시신을 가져다 조작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은 거짓이라는 증거들입니다.

시신들은 부차 시내의 야블론스카 거리를 따라 흩어져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이 거짓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런 주장은 사진 증거로 힘을 잃었습니다.

앞서 부차의 한 교회 마당에선 14미터 길이의 대형 구덩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만 약 300여 구의 시신이 매장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맥사테크놀로지)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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