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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트럼프에 '비수'

입력 2016-07-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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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크고 작은 소란이 벌어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번엔 제대로 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진흙탕 경선전을 벌였던 테드 크루즈가 찬조 연설에 나섰는데 정작 반트럼프 진영의 슬로건을 꺼내들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루즈가 돌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테드 크루즈/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11월 (대선)에 집에만 있지 마세요. 일어나 말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하세요.]

양심 투표는 소신에 따라 투표하도록 전당대회 규정을 바꾸자는 트럼프 반대파의 요구였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야유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크루즈가 경선 승복 서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선 기간중 크루즈 진영이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의 반누드 사진을 들춰내고 트럼프는 크루즈 부인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두 사람은 완전히 틀어진 사이.

감정의 골이 다시 드러난 겁니다.

반 트럼프 대의원 소동과 멜라니아와 트럼프 주니어의 연설 표절 논란 등에도 컨벤션 효과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LA타임스 조사에서 트럼프는 클린턴과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고,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트럼프 지지율이 들썩이며 다음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얼마나 효과를 볼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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