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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커스] 제라드 손 잡고 나타난 한국 소년, 누구?

입력 2012-09-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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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유혜은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 일명 '레즈더비'라고 불리죠.

최근 이 경기에서 한 동양인 소년이 그라운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소년의 정체, 궁금하실텐데요. 함께 보시죠.

지난 23일 저녁, 잉글랜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선수 입장을 할 때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걸어나온 한 동양인 소년이 선수들과 함께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다름아닌 한국인이었는데요. 현재 서울 구암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하재민 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버풀의 스폰서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진행한 '에스코트키즈' 선발 이벤트에 당첨돼 리버풀행 티켓을 얻은 것인데요, 한 네티즌은 "중계를 보다가 동양인 아이가 나와서 어느 나라인지 궁금했다.

한국 아이라니 내가 다 기분이 좋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 외에도 "저 아이는 무슨 복이 타고나 저런 기회를 잡았을까" "전생에 덕을 많이 쌓은 것이 틀림없다" 등 재밌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앵커]

축구 팬들에게는 말그대로 정말 꿈의 무대일텐데 중계를 보던 국내 팬들도 깜짝 놀랐을 것 같네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장애는 불행이 아니다. 조금 불편할 뿐이다'라는 말이 있죠. 미국의 한 축구선수가 외다리로 환상적인 발리슛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습니다.

비록 장애는 있지만 누구도 막지 못한 그의 골장면, 함께 보시죠.

미국 매세추세츠주의 고등학생인 니코 칼라브리아의 축구 득점 장면이 화제입니다.

학교 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칼라브리아는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이 자신의 키 높이로 오르자 두 개의 보조 지지대를 지렛대 삼아 한 발로 힘차게 공을 찼습니다.

정말 멋있는 골 장면이죠. 그는 득점 후 보조 지지대를 이용해 성큼성큼 뛰며 골 세리머니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도 활약 중인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한 쪽 다리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장애에 굴하지 않고 보통 사람과 다름없이 축구를 해왔다고 합니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00만 클릭이 넘어선 상태입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다" "지금껏 본 골 장면 중에 최고로 멋있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곤 믿기지 않는다"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커]

저도 처음에 이 영상을 보고 장애가 있는지 전혀 몰랐을 정도로 완벽한 골인 것 같습니다.

멋있네요, 계속해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여성 분들이라면 하이힐 많이 신으실텐데요, 굽이 높을수록 다리가 더 길어보여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필수품이란 말도 있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체불명의 하이힐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함께 보시죠.

일명 '지옥의 하이힐'이라 불리는 구두입니다.

일단 기괴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앞굽이 뒷굽보다 더 높아서 발을 일자로 세워서 넣어야만 신을 수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나면 몸이 앞으로 쏠려 앞굽에 기대다시피 의지해 걸어야 하는데요, 그만큼 걷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정쩡한 포즈로 어렵게 한 발씩 내딛는 모델의 모습이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이 하이힐은 네덜란드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신고 다니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이죠.

'지옥의 하이힐'을 본 네티즌들은 "실험정신이 투철한 디자이너다" "하이힐 매니아인 서인영도 안신겠다" "거의 신발에 탑승하는 수준"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저도 하이힐을 많이 신는 편인데, 저건 정말 못 신겠네요. 신고 걷는 순간 바로 넘어질 것 같은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요즘 주위에서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국민 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애니팡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이 인터넷 상에선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지난 23일 한 동물보호단체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벌인 동물 사랑 캠페인에서 사용된 피켓 중 하나인데요, ' 왜 하필 애니팡이죠?' '당신의 탭 한 번으로 저는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피켓은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겨냥한 것입니다.

같은 모양의 동물 캐릭터를 맞추면서 진행되는 간단한 게임인데요, 이 과정에서 동물 캐릭터가 '팡'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사라지는 모습이 동물 학대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지나친 과장 해석이라는 반응입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치면 앵그리버드나 두더지 게임도 동물학대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 게임은 정말 요즘 안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인데요,. 인터넷에선 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네요.

[기자]

파장이 커지자 해당 동물보호단체 측은 "기왕이면 게임기업들이 동물 사랑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개발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켓을 만들었다"며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소문이 유포돼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네, 잘 봤습니다. 오늘도 소식 전해주신 유혜은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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