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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커스] 외교통상부, 싸이에 독도스타일 홍보

입력 2012-09-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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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간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유혜은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21일)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대세는 뭐니뭐니해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죠.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권 진입을 눈 앞에 뒀을 정도로 인기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외교통상부 측이 독도 홍보를 위해 싸이에게 '독도스타일'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해 네티즌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지난 17일 외교통상부의 한 고위 당국자가 기자단 간담회에서 '독도스타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강남스타일'처럼 재미있는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싸이에 부담을 주긴 싫지만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세에 따른 신선한 발상이란 의견이 있는 반면, 한참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에 편승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 외에도 "싸이가 차린 밥상에 외교부의 숟가락 얹기다" "연예인에게 맡기기 보단 정부가 앞장서길 바란다" 등의 좀 더 현명하고 슬기롭게 독도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네, 물론 독도를 알리는 데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신중한 고민과 과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 선수가 최근 입단 신고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축구만큼이나 노래 실력도 출중할지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함께 보시죠. 최근 치러진 기성용 선수의 스완지시티 입단 행사 영상입니다. 의자에 올라가 수저를 들고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인데요. 초반엔 쑥스러운 듯 머뭇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과감한 제스처와 바이브레이션을 시도해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가량의 이 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였는데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유의 오글거림에 네티즌 역시 폭소하고 말았습니다. 차마 영상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네티즌, 또 앞으로 축구만 열심히 하길 바란다는 애교섞인 부탁을 하는 네티즌 등 재밌는 반응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그래도 기죽지 않고 끝까지 자신감있게 노래하는 모습이 역시 기성용 선수답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요. 또 외국 동료들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기자]

네, 이날 기성용 선수가 부른 노래는 국내 4인조 밴드인 '위플레이'의 '해피바이러스'란 노랜데요. 다소 생소한 이 노래는 기성용 선수 덕분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까지 오르는 뜻밖에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앵커]

재밌게 봤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주차에 많이 민감하실텐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주차라인은 꼭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이 사진 때문인데요. 일단 함께 보시죠.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주차라인 내에 주차해야 하는 이유’란 제목으로 올라왔는데요. 태풍으로 인해 뿌리채 뽑힌 나무들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을 덮친 장면입니다. 잘 보시면 주차라인 안에 세워진 차들은 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라인을 지키지 않은 한 차량은 쓰러진 나무에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절묘한 타이밍이다" "가로수의 주차 단속 정말 쿨하다" "주차라인 사이에 나무를 심는 이유가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어떻게 나무가 그 사이로 딱 넘어졌을까요. 신기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데요. 필리핀에서는 의외의 장소에서 스타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필리핀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홍보용 노래방 기계 앞. 지나가던 여성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요. 심상치 않은 노래실력에 사람들이 몰리고 여기저기서 박수 소리가 나옵니다.

이 여성은 올해 21살의 젠디 로스인데요.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한 시민이 유튜브에 찍어서 올린 영상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 퍼지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습니다. 필리핀 방송은 물론, 최근엔 미국의 유명 쇼프로그램으로부터 출연 섭외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성공하는 것 같다" "마트를 공연장으로 만드는 장악력이 정말 멋있다"며 호응을 보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스타가 탄생했네요. 본인도 얼떨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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