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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 이상 강진 온다" LA, 만우절 가짜 편지 소동

입력 2014-04-02 08:07 수정 2014-04-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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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이번에는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날 것이다' 이런 공문 형식의 편지가 배달돼서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만우절, 가짜편지였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편지 상단에 미 지질조사국의 로고가 선명히 박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지진 경보를 발령했다는 내용으로, 로스앤젤레스 남쪽인 라하브라, 샌타아나, 등 5개 지역에 규모 7.4 강진이 예상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문 형식을 갖추고 있어 진짜처럼 보이지만, 만우절에 장난으로 배달 된 가짜 편지.

지질 조사국은 곧바로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편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편지는 가짜였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지진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콜레트/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안정을 찾고 마음을 놓으려고 했는데 또 지진이 느껴져 다시 가슴이 뛰고 두려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 수십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강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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