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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미국에 꺼낼 '히든 카드'는…비핵화 논의 주목

입력 2018-03-08 08:14 수정 2018-03-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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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8일) 미국으로 떠납니다. 대북 특사단의 평양 방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 측에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와 관련된 입장을 전달하게 될 텐데 아직까지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플러스 알파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미 공개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지난 6일) : 여러분께 다 발표할 수 없습니다만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 전하려는 북한의 메시지는 본체가 비핵화 문제"라며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 자세,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워딩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언급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핵 폐기'에 대해 북한이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이 내놓은 비핵화 방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요구입니다. 

백악관은 지난 1일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이후 내놓은 발표문에 'C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답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때문에 CVID에 대해서 어떤식으로든 북한이 응답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공격용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는 구체적인 입장이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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