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박단체, 경찰 통제선까지 넘어…격렬했던 헌재 앞 대치

입력 2017-02-27 21:31 수정 2017-02-28 00: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7일) 헌법재판소 안은 물론 밖에서도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탄핵을 촉구하는 쪽과 이에 반대하는 친박단체가 동시에 모였습니다. 친박 측은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집회를 하다 경찰 경고를 받는가 하면, 재판소에 들어가 항의하겠다고 나서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남성이 경찰에 끌려갑니다.

경찰의 경고에도 허가 받지 않은 곳에서 집회를 계속하자 강제로 이동하게 된 겁니다.

헌법재판소 앞은 오전부터 친박단체 시위와 경찰의 해산 명령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후 들어 변론이 시작될 즈음, '탄핵 무효'를 외치는 구호도 더 커졌습니다.

[여기 왜 오셨습니까? (헌법 사수.)]

맞은 편에선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권영국/퇴진행동 법률팀장 :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대변하는 기관이라면 민주주의 파괴 핵심 범죄자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는가…]

돌발상황도 수시로 발생합니다.

[추선희/어버이연합 사무총장 : 재판소에 들어가서 항의를 하겠습니다. 자, 나오세요.]

사회자가 외치자 수백 명이 전진하면서 경찰 통제선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헌법재판소 안으로 돌진하려는 남성을 경찰이 가까스로 막아서기도 합니다.

아예 길에 드러누워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오는 삼일절에도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영상구성] 탄핵 심판 '결전의 날'…81일 간의 대장정 대통령 탄핵 '찬성 78.3%'…특검 수사 평가도 긍정적 탄핵 결론 앞두고 '뜨거운 광장'…3.1절 집회 긴장감 [단독] 태극기 안 든다며 "빨갱이냐" 폭행…도 넘은 위협 박 대통령 취임 4년, 올해 최대 인원 모여 "이제는 끝내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