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족 전체 실종, 믿기지 않아"…애타는 주변 사람들

입력 2014-12-30 08: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는 한국인 일가족 3명이 탑승을 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과 지인들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종된 에어 아시아 비행기에는 한국인 선교사 가족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성범·이경화 선교사 부부는 다음 달 돌이 되는 딸과 함께 싱가포르로 향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 가족이 인도네시아에 온 지는 2개월 밖에 안됐습니다.

현지에 있는 지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영수 : 인도네시아 현지 교회 목사 (이경화 선교사는) 저희 딸같이 여기고 있던 사람입니다. 저는 자카르타에 있고 그분들은 저쪽 '말랑위(인도네시아)'라고 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이삿짐도 도와주려는 계획을 했는데 이런 일을 당한 거죠.]

인도네시아 공항이 있는 수라바야의 한인 교회에선 이들을 위해 기도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인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김성천/여수제일교회 목사 : (박성범 선교사는) 아주 성실하고 모범적입니다. 아이가 아직 돌이 안 됐는데 한 가족 전체가 실종됐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천/여수제일교회 목사 : 교회에서는 계속 릴레이 기도하면서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 모두 구조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인니 부통령 "잔해 추정 물체, 에어아시아기와 무관" [인터뷰] 김동현 기장 "비행 위험 회피…기장 혼자의 판단 아니다" "에어아시아기, 추락 후 해저에 가라앉은 듯" 잠정 결론 에어 아시아 경영진, 실종기 승객 가족들과 면담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의문…23명 예약했다 탑승 안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