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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볼턴 회동 예정…'북핵 일괄타결' 방안 사전조율

입력 2018-04-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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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국은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연일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양상이 여야의 공방이라기보다는 청와대와 야권과의 충돌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12일)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가 강하게 맞불을 놓았습니다. 청와대는 문제가 된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과 관련해서 한국당의 사례가 훨씬 더 많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집중보도하겠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금부터 두어 시간 뒤에, 미국의 볼턴 신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서 '남북' 또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정의용 실장의 워싱턴 방문은 사전에 공개된 것이 아닌 전격방문이었습니다. 오늘 백악관에 들어서는 정의용 실장을 JTBC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의용 실장이 백악관 입구에서 JTBC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덜레스공항 제한구역을 통해 입국한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 어떤 이야기를 할 거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황급히 들어갑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 NSC 측과 약 두 시간 예비협의를 가졌고 볼턴 보좌관과는 12일 오전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6개월에서1년 내 북핵 일괄타결 방안에 대한 한·미 간 조율의 자리입니다.

핵 동결에서 폐기로 가는 한국의 단계적 방안과 시차를 최대한 좁히는 게 핵심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청문회 준비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며, 나도 그렇다"며 진지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일 안보수장간 첫 상견례도 관측됩니다.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한·미간 비핵화 해법의 차이를 어떻게 미세조정하느냐가 정상회담 전까지 최대 과제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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