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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80석 이상 확보되는 정부 형태 만들어야"

입력 2017-03-07 15:02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은 개헌 안 하려고 해"…문재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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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은 개헌 안 하려고 해"…문재인 겨냥

김종인 "180석 이상 확보되는 정부 형태 만들어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각종 입법이 순탄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180석 이상의 의석이 확보가 되는 그런 정부의 형태가 만들어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연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중구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 초청 강연에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 사회, 정치 모든 측면에서의 제도를 제대로 확립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열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에 적극적이지 않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개헌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대통령 혼자서 냉정하게 생각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분은 이 사람이 능력있든 없든 대통령이 되면 헌법상 보장된 권리 하에서 5년동안 편안히 지낸다"며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헌법을 절대 개정 안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이 여러사람 책임 하에서 움직여주게 가야한다"며 "그래서 헌법 개정을 국회가 다루고 있다. 이번에 실패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는 헌법 개정이 정상적인 절차로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속한 개헌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대선 주자들이 일자리 정책에 대해 "고용을 얼마나 늘리겠다는 숫자만 발표해서 고용이 해결되겠는가"라며 "우리 경제 자체, 제조업 자체가 정상 가동하지 않으면 고용을 늘릴 방법이 없다. 제조업이 활기를 찾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것을 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선 주자들이 내놓는 4차산업혁명시대 공약에 대해 "막연하게 남의 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니 우리도 금방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된다"며 "제대로 4차산업혁명이 가정하려면 인공지능, 로봇 테크닉, 센서 테크닉 이런 것들을 우리가 금방 흡수해서 생산에 적용하기엔 아직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제대로 도입돼서 산업에서 기능을 하려면 10~15년 걸린다. 무슨 산업으로 그때까지 경제를 유지할 것이냐는 것을 냉정하게 생각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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