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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잃은 트럼프 대통령…잠시 공격 멈춘 민주당

입력 2020-08-17 08:37 수정 2020-08-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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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아꼈던 막내 동생이 숨지면서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가 애도를 표했습니다. 최근에 연일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높에 비판했었는데 이 공세도 잠시 멈췄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4일) : 저에겐 아주 훌륭한 동생이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했구요.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회복되길 바라지만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의 한 병원으로 병문안 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다음날 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숨을 거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그는 단순한 동생이 아니라 내 최고의 친구였다"고 추모했습니다.

71세로 숨진 로버트 트럼프는 다섯 남매 중 막내입니다.

트럼프 그룹의 임원을 지내면서 형의 정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조카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성 책을 출판하려 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직접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뇌출혈을 앓았으며 6월에는 중환자실에 일주일 이상 입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엄청난 고통을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72년에 교통사고로 아내와 13개월 된 딸을 잃었고, 5년 전에는 뇌암으로 장남을 떠나보낸 바 있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애도의 뜻을 보내며 잠시 공세를 멈췄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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