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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G에 화웨이 거래 중단 촉구…"심각한 안보사안"

입력 2020-07-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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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LG 유플러스에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마디로 화웨이가 믿을 수 없는 업체라는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중국 노선에 동참하라는 우리 정부와 기업을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LG유플러스에 중국의 화웨이 대신 다른 업체의 장비를 쓰라고 요구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미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 :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합니다.]

이 발언은 현지시간 22일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나왔습니다.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면 미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세계 각국과 기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미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 : 화웨이 기술 도입의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일부러 장애를 일으켜 기술력을 약화하거나 그 기술을 감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거론하며 다른 업체들의 반 화웨이 전선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제공  : 뉴욕포린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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