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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최경희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17-02-14 11:04

지난달 25일 한 차례 기각…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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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한 차례 기각…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정유라 특혜' 최경희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최 전 총장은 특검팀 수사관 등과 함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께 모습을 드러낸 최 전 총장은 정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 특검팀과 사실관계를 다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11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62·구속기소)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갖은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15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 "정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과 최씨 사이에 수십 통의 전화가 오간 사실도 확인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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