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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자체 정부 수장 취임…분리독립 가속화

입력 2014-11-05 08:10 수정 2014-11-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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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자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했고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점거한 곳입니다.

2일 독자선거를 치른 데 이어 이날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가 정부의 수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인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에서도 이고리 플로트니츠키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두 지역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가속화된 겁니다.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 : 우린 누구든 만날 준비가 됐어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포로셴코에 달렸지요. 그가 준비됐을까요? 기다려봐야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개월 전 민스크에서 체결한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협정 파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민스크 협정에 충실했습니다. 반군들의 중대한 협정위반으로 우리도 우리의 실행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두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했고 자국 군대를 우크라이나 쪽으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와 두 지역이 협정을 무시하면 경제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시위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사태가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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