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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시기 조율에 불만

입력 2014-05-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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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시기 조율을 놓고 비판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여객선 침몰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시점의 효과를 따지는 자세로는 국민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만약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과 장관들이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면 어떤 수식어로 치장해 대책을 만들고 사과문을 발표하더라도 그것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원하는 것은 단순히 잘못했다는 허울뿐인 사과가 아니라 뿐 국민과 함께 진정으로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결국 침몰 이후 구조자 0명이라는 안타깝고 수치스런 기록을 갖게 됐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직접 사과의 시기와 형식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시기와 형식, 방법을 저울질하는 사과가 과연 진정성이 있을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김종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면 족하다"며 "다음주초에 발표한다는 대국민담화,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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