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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위해 남북회담 협력"…정의용·볼턴 회동

입력 2018-04-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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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완전한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백악관이 이렇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5일) "북한이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 비핵화"라고 말한데 이어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압박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달성에 초점을 맞춰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논의했다."

백악관이 JTBC 요청에 정의용 실장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어제 회동에 대해 답변한 내용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조율했다"는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의 설명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백악관은 비핵화 방안으로 '완전한 비핵화', CVID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남북 정상회담 후 한미 정상이 긴밀한 조율을 하기 위해 대화하도록 조언하기로 한 것과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은 청와대 설명과 같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열려있고 휼륭하다"고 칭찬한게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섰습니다.

[새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바뀐 건) 분명히 아닙니다. 대통령은 마주앉아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바라며, 이 과정에서 북한은 비핵화 의사가 있다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게 초점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 압박 캠페인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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