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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다툼에 대낮 흉기 협박…가해 운전자 입건

입력 2020-07-03 14:54 수정 2020-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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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대낮, 한 대형 쇼핑몰 앞입니다.

한 차량이 쇼핑몰을 향해 좌회전하는데요.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면서 급히 멈춥니다.

그런데 끼어들었던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다가옵니다.

두 운전자는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는데요.

[당신이 잘못했으면서 왜 욕을 하고 XX이야?]
[내가 뭐라고 욕을 했어!]
[확 죽여 버려 그냥?]
[확 죽이든가, 그러면]

두 사람은 쇼핑몰 진입로 앞, 다리에서 차를 세워둔 채 3분 가까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앞 차량 운전자가 차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뭔가를 꺼내 들고 달려듭니다.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입니다.

[협박 피해 운전자 : 제 목을 OO다고 하면서 얼굴 앞에 막 하셨었어요. (제) 아들은 카시트에 앉아 있는 상태여서 그런 장면들을 다 봤어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화가 나서 그랬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난주 경기도 용인에서는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한 이웃 주민이 다른 주민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심지어는 벽돌을 집어 위협한 일도 있었죠.

다섯 살과 두 살, 어린 두 아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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