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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야 원내대표 만나 '김영란법' 처리 촉구

입력 2015-0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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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야 원내대표 만나 '김영란법' 처리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6일 여야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잇따라 방문했다.

안 의원은 유 원내대표와 2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에 하나 이번 회기 때 통과되지 못해 4월로 넘어간다면, 4월엔 재보궐선거가 있고 5월엔 우리 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다. 6월에도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며 "이번에 어느 정도 가시적인 마지막 순간에 와있는데 이 때에 통과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어떤 내부사정이 있는지, 여당과 야당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떤 우려들이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도 이 법은 이번 회기 때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다"며 "본인도 여당 내에서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하고 필요하다면 의총도 열고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김영란법)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이렇게 고집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이번 회기 때 김영란법 통과를 가장 최우선 원칙으로 정하고 여야 합의 하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무위원회의 원안도 가능한 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반대가 많아서 그것이 이번 회기 내 통과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면 우선 합의된, 어느 정도 축소된 안으로 통과시키고, 시행하면서 그 범위를 조금씩 넓혀 나갈 수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우 원내대표와 만난 직후에는 "(의원들)설득이 필요하면 설득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 원내대표 생각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는 게 맞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양쪽 의견을 다 들어봤으니 설득 등의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향후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등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면서 "3월2일 법사위에서 통과되고 3월3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게 유일한 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양당 원내대표와 현재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중부담 중복지' 입장을 밝힌 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나도 예전부터 같은 생각으로 정확하게 같은 용어를 써서 이야기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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