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검출 '웨하스' 100만개 시중 유통

입력 2014-10-10 08: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내 유명 제과업체가 기준치보다 최고 280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과자를 판매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문제를 알면서도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고 유통시킨 제품이 100만 개에 이릅니다.

김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한편에 과자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크라운제과에서 만드는 유기농 웨하스입니다.

그런데 공장 내 공기 정화 필터엔 검은 때가 잔뜩 껴 있고, 털어보니 먼지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건강한 유기농 제품으로 홍보됐는데, 알고보니 이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자 1g 당 세균이 기준치보다 최대 280배까지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알면서도 업체는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고 과자를 그대로 유통시켰습니다.

[검찰 관계자 : 폐기실적이 없잖아요. 전혀 없잖아요.]

유통된 유기농 웨하스는 시가로 31억 원어치, 100만 상자에 이릅니다.

검찰은 공장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단종 조치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관계자 구속 기소 강동원 의원 "고속도로 휴게소, 식품위생·오수 관리 엉망" 식약처 수입 닭꼬치 검사 조작 의혹…검찰, 압수수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