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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 닭꼬치 검사 조작 의혹…검찰, 압수수색

입력 2014-10-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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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식약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국산 닭꼬치의 유해물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식약처가 성적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충북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목동에 있는 서울지방식약청을 9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국산 닭꼬치를 검사하는 식약처 직원이 검사 성적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러 나선 겁니다.

수사관들은 검사 자료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와 함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JTBC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닭꼬치의 검역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내의 한 수입업체는 닭꼬치 검사 과정에서 성적서가 조작된 의혹이 있다며 식약처를 상대로 지난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어제(8일)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의 닭꼬치 유통을 당국이 묵인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성적서 조작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 적법한 규정에 따라 검사를 했고 규정에 따라 통보를 했고 그런 사안이죠.]

검찰은 압수수색에 이어 식약처 관계자들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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