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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짜미' 오키나와 상륙…사흘간 일본 '초비상'

입력 2018-09-29 20:15 수정 2018-09-29 23:38

오사카 간사이 공항 30일부터 긴급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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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간사이 공항 30일부터 긴급 폐쇄

[앵커]

일본에서는 제24호 태풍 '짜미'가 최남단 오키나와에 상륙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태풍 제비로 인한 피해도 컸는데, 앞으로 사흘간 또 태풍이 일본 전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에 쓰러진 난간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습니다.

매서운 비바람에 휩쓸린 나무들은 사방으로 흔들립니다.

오늘(29일) 오전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를 덮쳤습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입니다.

곳곳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선 2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기 300여편 이상이 결항돼 3만8000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이 일본의 중심을 향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짜미가 오키나와에서 최대 300mm의 비를 뿌리고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내일 오후 도쿄를 지나 모레 최북단인 홋카이도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사흘간 일본 전역을 휩쓸게 되면서 일본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 초 태풍 '제비'로 침수됐던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활주로 2개를 긴급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외신들은 한달 사이에 초강력 태풍 2개가 상륙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전국에서 붕괴와 침수, 정전 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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