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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무사 소식에 "안도"…신재민 지인들, 호소문 예고

입력 2019-01-03 20:20 수정 2019-01-04 01:29

가족들 요청으로 병원 옮겨 치료 중
홍남기 부총리 "무사해서 다행…눈물 날 지경
신 전 사무관 지인들 "소모적 논쟁 멈춰달라" 4일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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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요청으로 병원 옮겨 치료 중
홍남기 부총리 "무사해서 다행…눈물 날 지경
신 전 사무관 지인들 "소모적 논쟁 멈춰달라" 4일 호소문

[앵커]

신 씨가 무사히 돌아오자 누구보다도 가슴을 쓸어내린 쪽은 물론 가족이었겠지만 기획재정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신 씨의 지인들은 내일(4일) 호소문을 내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이 병원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어서 오늘 신 씨 행방을 추적한 서울 관악경찰서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경찰에서도 신 전 사무관의 상태를 계속 파악할 텐데 지금은 어떤 상황이라고 합니까?

[기자]

신 전 사무관이 봉천동 모텔에서 구조된 직후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는 가장 가까운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이 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이후 이곳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 응급실에서 4시간 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후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서 다시 다른 구급차를 타고 지금은 서울 바깥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앵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의료진은 치료에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병원 관계자는 이송 당시 신 전 사무관의 상태, 의식은 양호했다면서도 다만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역시 신 전 사무관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획재정부에서 내놓은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신 전 사무관이 무사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무사해서 다행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신 전 사무관이 펼쳐왔던 주장에 대한 기재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신 전 사무관의 지인들이 내일(4일) 호소문을 발표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 전 사무관의 대학교 지인들은 이르면 내일 오전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호소문을 내는 선에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의 지인들 중에서는 신 전 사무관이 유서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최초 신고자 이 모 씨도 포함이 돼 있는데요.

이 씨는 취재진에게 신 전 사무관의 순수한 의도가 왜곡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소모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서 내일쯤 다시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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