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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일가 해외재산' 첫 환수…남은 추징액은 어떻게?

입력 2015-11-10 21:04 수정 2015-11-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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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오늘(10일) 전두환 씨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3억여 원을 환수했습니다. 해외 은닉재산이 환수된 건 처음입니다. 그렇다면 전두환 씨 일가의 해외재산은 이게 다인가… 그렇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부인 박상아 씨가 미국에서 거주했던 저택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저택 매각대금 72만 달러와 박 씨의 투자이민채권 50만 달러를 몰수해 오늘 우리 검찰에 보냈습니다.

세금을 빼고 8억여 원을 확보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 중 상당액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은 매번 제기됐지만 확인이 돼 환수까지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오늘 환수된 재산 외에도 부동산 매각 대금 등 상당수 재산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환수 대상이 될 해외재산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이 올해 환수한 돈은 33억여 원입니다.

앞으로 더 환수해야 할 돈이 1084억 원에 이르지만 남아있는 부동산에 대부분 담보대출이 걸려있어 전액 환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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