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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사전투표 고투표율 반색…정부여당 심판론 강조

입력 2014-06-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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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사전투표 고투표율 반색…정부여당 심판론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일 사전투표율 10%선 돌파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고 선거 관계자 분석에 따르면 젊은 사람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참여했다고 한다"며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을 겨냥, "선거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돈 공천 폭로도 나오고 해서 선거판이 진흙탕이 되고 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는 우리가 극복해야할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어제와 그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라는 높은 비율로 나왔다. 이는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세월호 사태를 둘러싼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한 자세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야겠다는 국민의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대통령 조치가 되레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새로운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우리 야당이 새로운 사회의 미래 비전을 내놔야 한다. 어제 그제 보여준 높은 사전 투표율은 이러한 국민의 여망과 열망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도 "새누리당은 선거 내내 막말과 종북타령과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 네거티브는 승리가 불확실할 때 어떻게든지 국민을 속이고 반사이익을 얻어 선거에만 승리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좋지 않은 현상"이라며 "새누리는 집권여당답게 품격과 절제를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네거티브는 세월호 사고 이전에는 통했을지 몰라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바꾸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정부가 돼야 한다"며 "정권 초기 창조경제를 내세우다가 이제는 규제완화만이 살길이라고 하다가 세월호 참사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무능과 무책임을 극복하는 대안정부로서 희망을 보여주는 데 3일동안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세월호 사고는 독주하는 권력이 낳은 참사다. 투표를 통해 뒤틀린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음지에서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이 빛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면 기호 2번에게 투표해 달라.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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