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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절에 들어오지마" MB정권서 '복장 터진 불심'

입력 2012-07-11 22:36 수정 2012-07-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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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이 십원짜리 동전엔 불교계와 대선에 얽힌 오래된 속설이 따라다닙니다.

1983년 이전에 만들어진 동전에는 다보탑에 석상이 없지만 이후에 주조된 동전에는 석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내무부 장관 재직 시절, 불심을 잡기위해 불상을 상징하는 석상을 넣어 동전을 주조했다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가 회자될 만큼 불심은 선거전과 깊은 관련을 맺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정권은 대선 전부터 임기 내내 불교계와 충돌해왔습니다.

지난 2008년, 경찰이 촛불시위 수배자를 체포하겠다며 우리나라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탄 차량을 수색해 파문이 일었고, 2010년에는 당시 한나라당이 예산 편성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이 통째로 누락되는 바람에 불교계가 반발했습니다. 전국 사찰에 여당 관계자들에 대한 출입 금지령까지 내려지기도 했죠.

안상수 전 대표는 서울 봉은사의 명진 스님 사퇴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일으키면서 곤혹을 치렀습니다.

우리나라 불교신자 분포도를 보면 PK, TK지역에 특히 신자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등 돌린 불교계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 또 민주통합당은 불교계 표를 확장하기 위해 공을 들여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불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는, 여야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을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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