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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부지방 또 '요란한 비'…곳곳 사고·피해 잇따라

입력 2018-05-18 07:33 수정 2018-05-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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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하천이 넘쳐서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그제(16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의 비, 이제 오늘 아침부터 차차 잦아든다는 예보인데요, 주말에는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거실에 천장이 부서져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서울 종암동의 한 주택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근 계속된 폭우로 천장에 비가 새기 시작하면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도로가 물로 가득찼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하천이 폭우로 넘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중부지방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엔 시간당 63mm, 경기도 양평 40.5mm 등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강원도 대부분 지역엔 새벽까지 시간당 50~60mm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아침이 되면서 비는 잦아들었습니다.

그제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곳곳에서 인명피해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주택가에선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경의중앙선 팔당역 인근에는 낙뢰가 떨어지면서 일부 구간 전기가 끊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 등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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