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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원 대규모 보험사기 의혹…최대 1600명 연루

입력 2016-04-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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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들이 연루된 대규모 보험 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인원만 1600명 가량 됩니다. 상당수가 현역 근무중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찰청은 최근 전국 170곳의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현직 특수부대원이 연루된 보험사기 의혹을 조사한 겁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미 현역 10여 명 등 전·현직 육군 부사관 105명이 연루된 사실이 확인돼 불구속 입건됐고, 공군과 해군 특수부대 출신 400여 명이 수사선상에 올라있습니다.

수사는 지난해 말 특전사 출신 보험 모집인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군인들이 영남권 15개 병원에서 장애진단서를 집중 발급받은 사실이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1인당 7~8개의 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한 뒤 다친 날짜를 보험가입 이후로 기록하고 개인적인 일로 부상당한 것도 부대에서 다친 것으로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부정수급액만 34개 보험사에서 200억 원에 이릅니다.

부산경찰청과 별도로 현재 경찰청 본청도 특전사 출신 852명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원은 최대 1600명, 금액은 2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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