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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최신형 소총 팝니다" 이라크 암시장서 거래

입력 2016-0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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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최신형 K-2C 소총이 이라크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IS홍보 사진에 등장한 것과 같은 모델인데요. 우리 정부는 중동지역에 수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찢어진 누런 포장지 위로 소총 한 정이 드러납니다.

비닐 포장이 채 뜯기지 않은 탄창과 손잡이 등도 함께 담겼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정보를 제공하는 한 트위터 계정이, 이라크 암시장에서 거래된다며 공개한 한국산 K-2C 소총 사진입니다.

지난해 6월, IS 홍보사진에서 등장한 모델과 같습니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방사청과 개발 업체 측은 K-2C 소총을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2C는 우리 군의 주력 개인 화기인 K-2 소총을 수출용으로 개량한 제품.

명중률이 높고, 고장도 적은 데다 가벼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까지 공식수출한 곳은 말라위와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일부 소총이 시리아 등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IS의 근거지가 위치한 이라크 등에서 한국산 무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테러용 도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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