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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반향…'고부 갈등' 그려낸 영화·웹툰

입력 2018-01-29 09:05 수정 2018-0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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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명절 증후군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고부 갈등을 그린 영화와 웹툰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김진영/영화 'B급 며느리' : 추석 때 (시댁에) 안 갔어요. 완벽한 추석을 보냈죠.]
 
[조경숙/영화 'B급 며느리' : F급이라고 해, 뭐 B급이나 돼?]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고부갈등, 어머니와 아내, 유치원생 아들의 아우성이 영화가 됐습니다.

[선호빈/영화 'B급 며느리' 감독 : 독립영화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듭된 신경전 끝에 며느리는 시댁에 발길을 끊고 남편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를 탁구공처럼 오갑니다.

[김진영/영화 'B급 며느리' : 시동생한테 존댓말 쓰게 하는 것도 진짜 다 갈아치워야 해, 내가 다 바꿀 거야.]
 
개인보다는 며느리, 시어머니, 아들이라는 역할을 강요하는 가부장제를 겨냥한 'B급 며느리'는 비상업영화 흥행 5위권에 들었습니다.
 
[이원욱/인천 부평동 : 지금까지는 잘 몰랐던 며느리로서의 힘들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신혼부부를 주인공으로 결혼 생활에서 만나는 갈등을 그린 웹툰도 화제를 모으며 책으로 출간됩니다.
 
지난해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우리 사회의 오랜 관습에 물음표를 던지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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