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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임 원내대표 이완구-박영선 첫날부터 대립각

입력 2014-05-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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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선출된 여야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신경전도 벌써부터 시작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소식 들어보죠. 이완구 원내대표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요?

[기자]

네, 이완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오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아침 8시쯤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과 조용히 분향소를 찾았는데요.

오늘 방문을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뜻한다"고 설명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국회 논의에 적극 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어서 처음으로 주재한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특검 등에 대해 "새누리당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에는 순서가 있는 만큼 먼저 수색에 전념을 기울인 뒤 하자"면서 시기에 있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당장 5월 국회 열자,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은 "세월호 국회를 열어야 한다"였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최고위원-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입니다.

박 대표는 5월 비상국회를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위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바로 5월 국회, 더 나아가서 원 구성 협상까지 어떤 요구라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5월 '세월호 국회'를 놓고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의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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