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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전 비서관 "내가 민간인 사찰 자료삭제의 몸통"
입력 2012-03-20 22:25
수정 2012-04-17 18:03
추가 금품 전달·자료파기 경위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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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품 전달·자료파기 경위 의혹 증폭
잇단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영호 전 비서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격앙된 목소리로 야당을 비난하는 등 시종 공격적이었습니다.
[이영호/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 자료삭제에 관한 한 모든 문제는 제가 바로 몸통입니다.]
하지만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위한 것이었으며 노무현 정부 때도 자료를 삭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에게 돈을 준 건 시인했습니다.
[이영호/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 장진수 주무관에게 2천만원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선의로 준 것이지 입막음용은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야당의 폭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영호/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박영선 의원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짜로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국민을 호도하고 기만하려는 술수는 제발, 제발, 제발 그만두십시오.]
이 전 비서관은 기자회견 직후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나 장 주무관에게 2천만원을 줬다면 다른 사람들에겐 얼마를 줬는지, 왜 고용노사비서관이 총리실에 자료 파기를 지시했는지 등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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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문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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