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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내달 또 위안부 할머니 면담…코너 몰린 일본

입력 2014-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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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인권문제의 최고 수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세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다음 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다시 초청해서 2차 면담을 하기로 해 일본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 대표는 현지시간 6일 성명에서 "일본은 전시 성노예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공평하며 영구적인 해결책 마련에 실패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공인들이 사실을 부정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해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모른 체하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필레이 대표의 이번 성명은 유엔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표명해온 비판 중 가장 강도 높고 포괄적인 것입니다.

[김동석/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피해자 할머니들이 여전히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특별히 발표한 것은 국제 사회가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과 국무부도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면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일본군이 1930~40년대 성적인 목적을 위해 여성들을 인신매매하는데 연관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며 엄청난 규모의 중대한 인권침해입니다.]

백악관은 다음 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해 2차 면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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