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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 몰아친 유럽, 피해 잇따라…최소 7명 사망

입력 2018-01-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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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지금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때문에 비상입니다.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고 하늘길, 바닷길 모두 마비 상태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네덜란드 한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합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다시 하늘을 향해 올라갑니다.

시간당 최대 140km의 강풍에 쌓여 있던 컨테이너가 흔들려 무너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콘테이너 트럭도 쓰러졌습니다.

사무실 빌딩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올 겨울 두 번째로 유럽에 몰아닥친 폭풍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혀 차량을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해 네덜란드에서만 3명, 독일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독일 일부 지역에선 장거리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최대 시속 200km에 이르는 강한 바람으로 지붕에서 작업을 하던 남성이 떨어져 숨지고 철도와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영국에서는 강풍이 송전선을 손상시켜 수 천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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